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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6일부터 황민주 개인전
이재봉 기자  |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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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1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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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주 작가는 꽃을 그린다. 작품마다 여러 가지 꽃들을 다르게 그려내고 있다. 한 잎 한 잎 꽃잎을 결속시켜 만든 한 송이의 꽃, 그 꽃들이 모여 화분 속에 꽂혀진 한 다발의 꽃들을 그려내고 모여진 꽃들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우아한 멋을 자랑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26일부터 31일까지 ‘황민주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양천 갤러리를 시작으로 서울미술관, 전북예술회관, 낭뜨 갤러리(프랑스)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예형회전 등 70여회의 단체전과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구상) 입선, 대한민국 수채화공모대전 특선, 대한민국 회화대전 입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서초미술협회, 자연동인회, 예형회, 한국회화의 위상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종류의 꽃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 다른 형태와 모양으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사람의 얼굴이 다 같지 않듯이 꽃들도 다 다르게 피어난 생명체이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작가가 의도한 각각의 다름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한 송이 한 송이의 꽃들이 귀중한 관람 포인트가 된다.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꽃 보다 생화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살아있는 생명력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영원할 것 같은 가공된 꽃도 시간이 지나면 먼지를 가득 안고 추한 모습으로 버려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피어나다] 시리즈는 인조 꽃, 택배박스, 부직포 등의 다양한 소재들을 캔버스에 붙이고 유화로 그린 작품들이다. 다양한 소재의 꽃들이 제 형태를 유지하면서 그림 안의 주제로 거듭나게 되고, 그 위에 작가의 섬세한 붓놀림을 얹어 생명력을 얻어 다시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낀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꽃들은 흔해 보이는 소재지만, 작가에게는 흔하지 않은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그가 오래도록 꽃을 그려온 시간들이 꽃잎 위에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정이 꽃을 오래 그리게 한 것이며 소중하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작가들이 앞 다투어 새로운 조형 세계로 진입하고 있을 때, 대상 그대로의 감성으로 순수하게 돌아가는 그의 작업이 도리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치유제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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