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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자동차 부품산업에 3조5천억 긴급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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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자동차 부품산업에 3조5천억 긴급수혈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12.19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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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품업체 유동성 위기 극복, 일감확보 등 활성화 기대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빠진 전북 부품업체의 회생기반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대책을 환영하고 있으며, 전북 부품산업 발전에도 거시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에게 3조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등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경쟁력 확보사업에 2조원을 투자하는 등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한 정부는 부품기업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에 3년간 10조원을 투자하고, 기업구조 혁신펀드 1조원을 활용해 대형화·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대상으로 운영중인 1조2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만기도 1년 추가 연장된다.

 

군산 등 산업위기 지역의 소재 부품기업의 경우 63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가 1년 연장된다. 정부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감면을 6개월 더 연장하고 노후차 교체 등 내수확대 방안도 내놔 부품기업들의 일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의 연 국내생산 비중도 오는 2022년까지 10% 이상 늘리며, 누적보급 목표도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500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율이 오는 2020년까지 10%로 상향된다.

정부는 이 같은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방안을 통해 매출 1조 글로벌 부품기업을 현재 11곳에서 2022년까지 20곳까지 확대하고, 친환경차 생산 비중의 10% 달성을 위한 부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이번 정부 대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이 미래차 시장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어서 미래 상용차 전기차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 중인 전북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도는 한국지엠 협력업체 등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자립형 강소 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도내 완성차 공장의 생산확대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일감확보 등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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