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운주면에 열린 ‘제5회 완주곶감축제’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5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는 저온피해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일찌감치 매진을 알렸다. 

완주곶감은 천혜의 햇빛과 신선한 바람으로 자연건조해 쫄깃하고 달콤함이 여느 곶감보다 뛰어나다. 

축제의 주인공인 곶감과 함께 로컬푸드 1번지 완주에서 생산된 대추, 커피, 딸기, 더덕, 누룽지, 아로니아 등 다양한 농산물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곶감 무료 시식을 비롯해 곶감 가래떡, 곶감 백설기 시식회 등을 열어 감의 활용도를 알리고 농가별 품평회, 감 길게 깎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연계행사로 열린 가요콘서트와 곶감가요제는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관내뿐만 아니라 인근의 전주, 익산, 충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의 타 지역의 관광객들도 찾으면서 완주곶감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곶감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