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재난안전 수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그간 한 푼이라도 더 많은 재난안전시설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과 이수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의 지원으로 재난 예·경보 시스템 설치 4억, 정주교 노후 위험교량 정비 3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 설치사업은 각종 재난정보와 기상특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지역 내 100여 개소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재난취약계층의 신속한 재난 및 기상특보 전달의 역할을 함으로써 재난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의식 고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읍천을 가로 지르는 정주교는 현재도 사용 중인 다리다. 하지만 건설된 지 26년이 지나 상·하부 구조가 파손되는 등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면서 보수·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시는 이번 특교세 확보로 빠른 시일 내 교량 개·보수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재난안전 수요 특별교부세는 재난의 복구,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재정수요가 생기거나 재정이 감소한 경우에 중앙정부가 보내주는 자금이다.

소규모 공공시설 보수, 노후 위험저수지 보강, 노후 하수관거 정비, 재난 예·경보시설 정비, 내진 성능 보강, 노후 위험교량 보강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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