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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전북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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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3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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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얼마전 국빈방문한 프랑스 현지에서 현대자동차가 양산에 성공한 수소자동차의 주유와 직접 시승도 하는 등 수소차개발과 정책지원에 높은 의지도 표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 규모의 수소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동차 관련산업이 입지해 있는 울산과 광주, 청주 등 전국 지자체들도 수소산업 메카 비전을 앞세우며 육성에 뛰어들었다.

전북도 역시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자해 1만4000여대의 수소차 보급 등의 계획을 마련했다. 수소산업은 아직 블루오션 시장이다. 레드오션 시장에서 전북의 경쟁력은 확보할 수 없다.

이런 관저에서 수소산업에 대한 전북도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 전북의 주요 전략산업들을 보면 일종의 백화점식이다. 소위 미래 신산업으로 분류되는 모든 분야에 발을 걸쳐두고 있다.

이른바 4차산업혁명으로 포장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전북은 대부분 추진되고 있지만,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거나 비전이 확실한 분야도 아직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의 열악한 경제기반을 감안, 전북만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전북은 현대차 전주공장이 있기에 수소버스 생산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상용차 자율주행과 연계한 다각도의 미래 비전도 세울 수 있다. 군산경제 위기극복 차원에서 전북에 대한 정부의 고심도 큰 상황이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내야 한다. 수소산업 육성에 전북도가 뛰어들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수소산업 육성은 민선 6기와 민선7기 송하진 도지사의 핵심공약사업이 아니었다. 탄소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어쩌면 수소산업 보다 더딘 속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감한 정책적 결단이 요구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얼마전 체질개선과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통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이던 조선과 자동차산업은 이제 미래 신산업으로 분류하는데 역부족이다.

더 이상 이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과 고용창출은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다. 전북은 체질개선이 더욱 속도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위기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 방대한 시장이 형성될 수소산업에 전북이 선점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

전북도는 백화점식 전략산업 등의 옥석고르기를 통해서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 현재의 위기는 전북의 또 다른 기회이며,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낙후의 지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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