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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눈 ‘펑펑‘ 내일부터 강추위...출근길 빙판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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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눈 ‘펑펑‘ 내일부터 강추위...출근길 빙판 안전사고 주의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12.1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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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에 하루 종일 큰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는 등 출근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기상지청은 11일 낮 12시를 기해 무주와 장수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눈이 24시간 동안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북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무주 4㎝, 장수 2.5㎝, 임실 2㎝, 고창·진안 1.5㎝, 정읍 1㎝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은 이날 오후까지 전북 내륙 2~7㎝, 서해안 1~3㎝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2일 도내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 최고 온도는 1도에서 4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도로위의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Black Ice)를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이다.
 
아스팔트 표면의 틈새로 눈이나 습기가 공기 중의 매연, 먼지와 섞여 검게 얼어붙어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워낙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도로가 조금 젖은 것으로 착각하게 하여 운전자들로 하여금 미리 예측할 수 없어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나 높은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새벽시간이나 눈·비가 온 다음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 발생하기 쉬우며, 주로 교량 위나 고가도로, 터널 입구, 커브길 등 그늘진 도로를 주행할 때는 각별히 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실제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동2터널 인근에서 차량 1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t 트럭과 5t 화물차가 추돌해 멈춰서자 뒤따르던 차들이 급제동하면서 잇따라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총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하권 기온에 비가 내리면서 도로 표면에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얼어 차들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트럭과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실정이다.
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도내에서 눈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172건으로 2명이 숨지고 325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만큼 빙판길사고 등 눈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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