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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 스마트 계사 시스템 ‘KOKOFARM’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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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 스마트 계사 시스템 ‘KOKOFARM’개발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8.12.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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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저울(load cell)기반의 생육 관제 시스템 상용화

 스마트 식물 농장에 이어 닭을 기르는 계사에도 스마트 시대가 도래했다.

 
도내 중소 소프트 업체인 ㈜이모션은 ‘스마트 계사 생육관제 시스템(KOKOFARM, 이하 코코팜 )’을 개발, 내년 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모션이 지난해 전북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R&BD 지원을 받아 시작해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한 ‘코코팜’은 현재 하드웨어인 전자저울(load cell)과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코코팜의 개발을 마치고 전국 5개소에 정밀도와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한 최종 마무리 테스트를 하고 있다. 
 
코코팜은 기존 육계 사육농가에서는 병아리 입추에서 출하까지 중량을 포함한 생육환경 등을 수기로 관리하고 있던 방식을 IoT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접목하여 적정 출하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농가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하여 계사환경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사육농가가 직접 계측 관리하던 병아리 입추에서 출하까지 중량을 포함한 생육환경 등을 IoT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접목, 적정 출하시기를 예측할 수 있게된다. 
 
이로써 농가는 사료비를 최대한 절감 할 수 있고, 닭의 평균중량을 측정하기 위한 노동력 절감 등이 가능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기술인 스마트 전자저울(Load cell)은 국내 계사 환경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닭의 행동습성들을 반영하여 약 3만마리(1동 기준)의 평균 중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여기에는 중량 패턴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정밀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육계 사육농가에서 중량측정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닭의 도계 적합중량(1.35-1.60Kg) 범위를 벗어나면 제품으로의 가치가 하락되고, 추가적으로 사료비용이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생산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코팜은 닭의 평균중량과 계사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하여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해 적정 출하시기를 예보함과 동시에 차후 생육환경을 분석하고, 질병예찰 등이 가능한 한국형 “자율생육관제시스템” 으로 발전까지를 염두해 두고 개발됐다.
 
코코팜의 개발은 닭의 행동 및 소리 등의 생체반응을 탐해 닭의 건강상태 등을 보다 쉽게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 양계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동물복지 향상 및 스마트농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농가에 적용할 경우 년간 300억원이상의 원가 절감 효가가 기대된다고 이모션 측은 설명했다. 
 
이모션 관계자는 “코코팜이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을 극대화 하고,  원활한 수요. 공급 조절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가금류 분야의 생장 빅 데이터 구축으로 이 분야에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수입대체 효과까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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