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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민건강지수 전국 중위권, 유병률 이어 ‘경보음’[한국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국민건강지수 발표]도내 도내 꼴지 군산시, 전국 206위
김병진 기자  |  oneand19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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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22: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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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근 발표된 지자체 건강·유병률 조사에서 전북도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제학자가 만든 ‘건강지수’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본지 11월29일자 1면 보도>

3일 한국건강학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연구팀이 ‘국민건강지수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지수는 현재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삶의 질 학회 등에서 각기 집계하고 있는 국민건강 지표들을 통합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개념이다.

연구팀은 총 10개 영역, 29개 지표로 나눠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지수는 2016년 1점 만점에 0.54점에 그쳤다. 2009년 0.57점과 비교하면 7년 사이 0.3점(5.8%) 하락했다.

10개 영역별로는 ▲질병이환 및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인구변화 등의 부문이 지속 악화됐다. 29개 지표에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음주·흡연 등 건강행태의 악화 ▲인구 고령화 등의 부문 점수가 낮아졌다.

각 점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2016년을 기준으로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울산(0.581)이었다. 강원은 0.51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울산과 강원의 건강지수를 비교할 때, 질병이환, 의료이용, 식생활 및 비만영역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북은 0.542점으로 평균(0.538점)보다 조금 높았고, 17개 시·도 중 8위로 조사됐다. 시·군 격차는 좀 더 크게 벌어졌다. 전국 229개 시군구별로는 전남 고흥(0.617), 경북 경산(0.615), 울산 동구(0.612), 대전 유성(0.608) 등이 비교적 높았다.

도내에선 순창군(0.58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완주(0.582), 장수(0.56), 고창(0.558), 익산(0.55) 등 순이었다. 반면, 제일 낮은 군산시는 0.498로 도 평균(0.54)에 한참 못 미쳤다. 군산시는 전국 229개 시·군 가운데서도 206위에 그쳤다.

연구를 담담한 홍석철 교수는 “지역간, 지역내 건강지표의 편차가 상당히 존재하고 있음이 관측됐다”며 “향후 건강의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한 종합적인 건강지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북도민의 당뇨병·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비만은 4위, 고혈압은 10위로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또 지난해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진안(위암·폐암), 무주(위암), 순창(간암)은 암 환자가 많은 전국 10대 도시로 꼽혔다. 인구 10만명당 암 진료인원은 진안 723명(3위/이하 전국순위), 무주 698명(4위), 순창 378명(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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