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를 잘 실천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국정 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진대회에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5대 국정 목표와 관련해 전국 99개 사업·정책이 응모했다.
1~2차 내용 심사를 거쳐 전주시 등 우수 사례로 선정된 7개 지자체가 이날 결선을 벌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5대 국정 목표 중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에 팔복동 제1산업 단지 내 폐공장을 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우수 사례로 제출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팔복예술공장은 2016년 정부의 산업단지 폐산업 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대 경기불황과 금융 위기로 쇠퇴해 노후된 팔복동 제1산업 단지의 폐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인근 기업, 근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동체가 회복됐으며,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공간이 형성된 이후에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전주시가 강점인 문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도시의 성장이 국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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