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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전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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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전북대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1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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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북본부 주최 2018 총파업 전북대회가 21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 풍남문2길에서 실시된 가운데 조합원 1500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병배기자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21일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논의 등에 반발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탄력 근로제 기간확대 논의 중단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조합원 1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노조는 "보수언론은 노조혐오와 가짜뉴스를 찍어대고, 청와대와 여당은 민주노총을 적대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표류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는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주 40시간제, 주 52시간 상한제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며 "탄력근로제 기간이 확대되면 노동강도가 늘고 과로사가 일상화된다"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민주노총은 적폐청산과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을 위해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다"며 "무료 노동을 강요하는 탄력 근로제 도입과 낮은 임금을 강요하는 광주형 일자리, 최저임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촛불 정신을 이어받겠다던 정부와 여당이 친재벌로 돌아서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동 인권을 가로막고 있다"며 "재벌에게는 온갖 규제를 풀어주며 퍼주기식으로 일관하면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재벌 적폐 청산하라', '탄력 근로제 개악 중단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는 사회가 '나라다운 나라'"라면서 "모든 노동자와 민중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ILO 핵심협약 비준과 모든 노동자의 온전한 노동삼권 쟁취 및 비정규직 철폐, 그리고 온 국민의 인간다운 노후보장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력투쟁을 지속할 것을 결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정부와 국회가 노동착취-규제 완화 개악을 밀어붙일 경우 제2·제3의 총파업을 일으키고 12월 1일 전국 민중대회 총력 집결을 비롯해 사회 대개혁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팔달로를 따라 전주시청 노송광장까지 행진한 뒤 구호 제창을 끝으로 해산했다.
경찰은 2개 중대를 투입,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단체 관계자는 “민중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민주주의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전 민중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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