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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젖줄 만경강 大번영을 꿈꾸며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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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0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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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은 완주에서 시작하여 군산에 이르는 전라북도의 젖줄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완주군에서부터 김제시를 거쳐 익산시까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만경강 하천부지를 정비하고,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등 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체육공간을 제공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일이다.

필자는 학창시설에 완주군 봉동읍 소재에 있는 만경강에서 미역을 감으면서 여름을 보내곤 했다. 어렸을 때는 만경강에서 미역 감는 게 마냥 좋았다.

이 넓은 강과 둔치를 조금 더 아름답게 꾸미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필자가 40살이 되어 2016년에 고향 완주군 봉동에 돌아와 완주군 개업1호 변호사로 사무실을 열었다.

맞벌이 하는 아내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완주군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업은 힘들었을 것이다. 항상 아내가 고맙다.

무변촌인 고향에 돌아와 법률봉사도 하면서 인생을 개척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무변촌인 완주군에서 변호사로서 생계유지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어떻게든 생계를 유지하려고 변호사가 하지 않는 등기 업무, 특허 업무 등 법무사, 변리사 업무도 가리지 않고 했다.

완주군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어 나홀로 소송을 할 때 필자는 준비서면 등을 대필해주는 업무도 했다.

필자가 변호사로서 무변촌인 완주에 혼자 변호사 활동하면서 업무적으로 지치고, 경제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다. 그때 휴식공간을 찾았다.

바로 만경강이다. 봉동터미널 옆 필자의 변호사 사무실 인근에 만경강이 있다.

필자는 만경강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필자가 만경강 둔치에서 산책을 하면서 만경강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얻고, 꿈도 키웠다. 도시변호사들은 누릴 수 없는 호사를 누렸다.

만경강은 애인과 같다. 필자가 재판이 있을 때 완주군에서 전주지방법원을 갈 때 만경강 뚝방길을 경유해서 가곤 한다. 어느 순간부터 전북도민이 아름다운 만경강 자연을 향유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왜 만경강 둔지는 개발이 안 될까 궁금해졌다.

만경강의 대부분의 둔지가 보전지구(하천생태계, 역사문화, 경관 보전 등을 위해 필요한 지역)로 묶여 있어서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다고 한다.

완주군 등 만경강 인근 시, 군들이 2016년에 익산국토관리청에 만경강 인근 둔지에 대하여 친수지구(레저, 문화, 체육 등 친수활동 중심지)로 변경신청을 하였으나 익산국토관리청은 아직도 대답이 없다.

익산국토관리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경강 인근 둔치를 친수지구로 변경하여 만경강 둔치조성사업의 초석이 다지길 기대해 본다.

만경강 둔치가 야구장, 족구장, 농구장등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조랑말 타기 체험장, 카라반 캠핑장, 4륜 오토바이 체험장, 갈대숲길 등으로 조성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대해 본다.

만경강 자체가 전북도의 위대한 관광자원이다. 전북도도 이제는 만경강의 관광자원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세월이 흘러 만경강둔치가 아름답게 조성되고, 전북도민의 수요가 있다면 만경강 주변에 아름다운 주거공간이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우선 어린 아이들이 만경강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고, 은퇴자들은 만경강를 벗 삼아 나머지 인생을 유쾌하게 보내고, 직장인들은 출, 퇴근 전에 만경강에서 산책을 하면서 망중한을 느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현재 완주산업단지 옆 아파트촌 인근에 테크노밸리 2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

만약 2000년도 완주산업단지 조성시 아파트 부지를 결정할 때 만경강 근처에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본다.

서울에 한강, 대구에 금호강, 부산에 수영강, 대전에 갑천은 20년전에 이미 강주변이 개발되었다.

강 주변에 아름다운 주거공간이 조성되었고, 시민들은 강 주변의 자연을 향유하고 있다. 참 부럽다.

우리 전북도민도 만경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향유할 날을 고대해 본다.

두세훈 전북도의원, 완주군 개업1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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