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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탄탄하고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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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탄탄하고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구축”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8.11.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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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 및 예산편성 방향 밝혀

유진섭 시장이 지난 14일 정읍시의회(의장 최낙삼) 238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2019년 예산() 제출에 즈음해 가진 이날 시정연설에서 유 시장은 시의 재정 여건과 2019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내년도 정읍시 예산편성()에 따르면 총 규모는 846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7889억원, 별회계는 571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7413억원에서 147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7889억원 중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6.3% 늘어난 670억원이며, 의존 재원인 지방 교부세는 3694억원, 조정 교부금은 170억원, ·도비 보조금은 2885억원이다.

유 시장은 재정운영 시 건전재정의 큰 틀을 유지하며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을 우선 고려하겠다면서 환경개선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정 여러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진과 방향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날개가 필요하다집행부는 강력한 엔진으로, 의회는 날개가 되어 정읍의 희망 비행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특히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복지예산과 지역개발 계속사업 등 필수재원 수요 증가로 시비 부담이 높아질 것이 예상된다지속적인 국·도비 확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반드시 임기 내 1조원 예산규모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과학산업 육성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 시장은 내년을 정읍 마케팅 원년의 해로 삼아 큰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정읍의 탄탄하고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정읍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자연과 역사, 문화와 농수축산물 등 정읍이 가진 모든 유·무형 자원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시민의 실제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각오다.

지속적인 첨단과학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삶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도 주력한다. 이의 일환으로 2단계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 지역 현안문제 해결형 R&D 확대,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구축, 입주기업 맞춤형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중심시가지형·공기업제안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서는 쌍화차와 태평로, 새암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공공부문 신규사업과 청년체감형 일자리 지속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사계절 체류형 토탈관광 시스템 가속화

시는 2019년과 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지정, 다양한 행사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정읍에서 자고 머물면서 소비하고 가는 체류형 토탈관광 시스템을 가속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정읍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과 내장산문화광장 개발, 국내 최대 실내 놀이시설인 내장호 복합생태체험 모험공원 조성, 문화재 발굴 체험장 조성, 대표음식 개발 등이 대표 사업이다.

눈에 띄는 사업은 내장산 토탈랜드조성이다. 기존의 관광자원에 내장호와 용산호를 큰 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레저에서 힐링까지 함께하는 토탈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 강화와 역사 재평가 및 온전한 계승 노력도 강화한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덕천면 하학리 황토현전적지 일원 306000(92565)에 총 383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희생자 공동묘역과 위령탑, 추모시설, 연수동, 연구소, 동학농민혁명 전시·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해 유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지난 9일 황토현전승일인 511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는 정읍시민과 시의회, 공직자, 출향인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설득과 노력, 간절한 염원의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은 결코 정읍만의 유산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이고 시대의 분노였다정읍은 그중에서 맏형의 위치에 있었던 만큼 이제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시가 제안한 황토현전승일인 511일로 선정됨에 따라 기념개최에 따른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고부봉기 기념행사 선양사업 지속 추진에도 힘을 쏟는다.

또한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비롯 천상(天上)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는 수제천(壽齊天), 창극, 풍류문화 등 차별화된 문화공연 콘텐츠 개발, 대형 스포츠타운과 도시 생태 숲 조성 등 감동관광도시 기반 구축사업과 활력 있는 생활환경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Eco청정축산 실현 및 정읍형 귀농귀촌 활성화

유 시장은 축산의 4대 부정적 문제(분뇨처리, 축산냄새,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는 정읍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이고, 미래세대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축산악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축산문제를 개별이 아닌 하나의 아젠다(agenda)로 접근, 해결하기 위해 ‘Eco청정축산추진을 민선7기 공약으로 채택한 이유이다.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운영을 비롯 냄새저감 미생물제제 활용방안 모색, 축산냄새 감지 및 종합관제시스템 개발, 농촌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프로 농업인 육성, 농특산물 가공·창업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 기반도 에코축산을 실현할 큰 자산이다. 시는 기반시설의 네트워크화 및 정부정책과 연계한 R&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 역량강화 등을 통한 해법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른 귀농귀촌 시책과 관련, 귀농귀촌학교 운영과 체류형 공간 조성, 영농정착 지원과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전개 등 정읍형 귀농귀촌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용적 복지기반 구축 및 시민안전 확보 강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기반 구축사업으로 그룹 홈 활성화와 독거노인 응급 비상 알리미 구축,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등 생애주기별, 수혜대상별 맞춤형 정책이 추진된다.

시내버스 요금 1000원 단일화와 농촌복지택시 확대, 시각장애인 음향신호 안내 등도 대표사업이다. 읍면동을 복지 거점으로 삼아 위기가구 발굴과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정읍아산병원에 서남권 광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농촌그룹홈과 효나눔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사업으로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 설치와 범죄 사각지대 축소를 위한 CCTV 설치 등 생활밀착형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또한 자연재해 위험 사전 대응책으로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식수원 공급과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자동차 보급을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과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전용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

유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82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은 물론 시민의 삶을 보살피고 소통하는데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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