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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후유증 깊어지나...교수 34명 2차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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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후유증 깊어지나...교수 34명 2차 성명서 발표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8.1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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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총장선과 과정에서 경찰 개입설과 함께 일부 후보자와 교수들 까지 이를 쟁점화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대 교수 34명은 지난 16일 2차 성명서를 통해 “총장선거 기간에 경찰이 교내에서 이남호 총장의 비리 여부에 대해 두차례 학교를 방문, 탐문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거가 진행 중인 시기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탐문과 그 사실을 공개한 행위는 규정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들 교수들은 또한 “누가 이토록 엄청난 공작에 가까운 선거개입을 기획하고 추진하였었는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당시 교수회를 대표하는 교수회장과 몇몇 교수들에 대한 교육공무원법 등에 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가장 중립적인 위치에서 총장 선거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교수회장이 확인 과정도 없이 내사설을 기정 사실화 해 확대 재생산하고 6인의 후보들도 이를 부추기거나 편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 탐문활동의 핵심 인물인 김모 경감이 왜 경쟁관계였던 3인의 후보와 관련 사안을 잘 알지도 못하는 교수를 만났는지, 교수회장은 기다렸따는 듯이 이를 공개하고 확대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러한 의문스러운 정황들은 지난 총장선거에서 교내 내부에 있는 어떤 특정인이나 세력에 의한 고도의 계획된 짜고치기 선거였다고 지적했다.
선거 당일까지 실체도 없고 근거도 없는 내사설로 인해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가 정치판보다 못한 난장판 선거로 변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교수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엄정한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청와대와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추가 고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34명의 전북대 교수는 지난 13일 경찰의 전북대 총장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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