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2018년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2일 도교육청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과 혁신학교 문제점 등을 집중 지적했다.
이날 첫 번째 질의에 나선 김희수(전주6)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예산과 정책, 현장이 학교폭력 대응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면서 “학교폭력 징후와 관리, 그리고 학교폭력 치유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다문화가정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가정책도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 학생 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자(비례대표)의원도 “다문화교육을 위해 인적.물적자원 교류를 통한 학교 다문화교육 통합.연계 지원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이중언어 강사, 한국어 강사 등 강사 채용.지원,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 편입학 시 학교 컨설팅 등의 예산이 편성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명지(전주8)은 교육시설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학교시설 개방에 대해“지역내 학교 체육시설들의 시민 개방률이 저조하다”면서 “도교육청은 공공시설인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확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체육시설로 사용되지만 해당 시설은 교육시설이라 이를 개방할 경우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해 학교시설 개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진형석(비례대표)의원은 학교폭력 전문상담사와 관련해“전문상담사 등의 응시 자격 요건이 특정 학회만을 인정하고 있어 타 기관에서 발행된 자격증 소지 상담사들은 전문상담사로써 응시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특정 학회의 특혜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영규(익산4)의원은 “도내 혁신학교 20개 학교는 지난 8년동안 약 55억에 달하는 예산이 지원됐다”면서“특히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전주 덕일중, 진안 장승초, 남원초의 경우 예산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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