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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종자산업, 미래 전북발전의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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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종자산업, 미래 전북발전의 동력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8.11.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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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민간육종단지는 전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기반으로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육성을 위해 식품기업·대학·연구소 등 R&D 중심의 첨단식품기술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참여정부 시절 첫 삽을 뜬 이후 1단계 사업 완료까지 상당한 기일이 소요된 것도 사실이지만,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고, 비전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먹을거리 산업은 인류 생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70~100여 개에 달하는 식품업체와 식품연구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식품산업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하림식품, 순수본, 풀무원식품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업체들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확정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로 준공도 완료됐다.

하지만 장기간 개발과정에서 난항을 거듭하다보니,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유일의 식품산단이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여건과 발전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아직 전체 분양면적의 35%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연내 50% 이상의 분양에 성공한다면 2단계 사업도 2020년부터 추진이 가능해질 수 있다. 정부와 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보다 많은 관심과 정책적 투자에 나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여기에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까지 전북에 있다는 것은 미래 전북에 큰 동력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80조원, 국내 종자시장은 1조원 규모로 각각 추정되며 연평균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산업과 종자산업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다국적기업과 국가차원에서 높은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추진이 담보된다면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래전북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도는 포스트 새만금사업 발굴에 부심하고 있다. 새로운 초대형 사업발굴에 앞서 현재 추진되고 있지만, 전북도와 정부정책에서 큰 비중을 받지 못한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완성도와 개발속도를 끌어올리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식품수도와 종자메카라는 화려한 청사진에 걸맞은 내용물이 아직 채워지지 않고 있다. 지역내 정책비중에서 새만금과 탄소, 삼락농정 등의 정책에 밀려 저평가 받아온 이들 양대산업육성에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더욱 화력을 집중, 비전을 앞당겨 실현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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