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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하는 사회로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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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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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익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여러 시군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한 달여간 전라북도를 뜨겁게 달궜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경기장 질서 및 경비, 경기운영, 안전지원 등에서 일한 관계자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대회가 원활하게 운영되었다. 또한, 도민들은 관심과 격려로 대회운영에 힘을 보태줬기에 성공한 대회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로 많은 사람들이 전북을 찾아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고용유발과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고 전라북도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체전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민 통합 한마당 축제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준 선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편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생각해볼 부분이 있다. 전국체육대회뿐 아니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기뻐하는 모습보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1등만 바라보고 동경하는 우리사회 풍조를 나타낸다. 분명 금메달은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다. 하지만 메달 색깔보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주목하는 것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 년을 대회를 위해 뛴 선수들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라 본다.

우리나라는 운동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금메달을 강요하는 사회다. 성적순으로 사람들을 평가한다. 1등에게는 관대하고 혜택도 크다. 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뒤쳐진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 여겨진다. 우리 사회는 산업화, 도시화 속에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였고 뒤쳐진 산업화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중요시하여 앞뒤 돌아볼 틈 없이 달려왔다. 이를 통해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대기업 등 일부 계층으로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가 됨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졌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구조는 옳지 못하다. 모든 면에서 1등을 하면 좋겠지만 못하는 것도 존재한다. 사람마다 성장하는 속도, 배우는 속도도 다르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민해 보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스포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도전과 감동의 장면들을 보았다. 스포츠맨십은 운동 경기에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승부를 겨루는 정신이다.

우리사회도 스포츠맨십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과정을 중요시하고,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찾아서 하면 누구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외면의 모습에 집착하지 말고 내면의 모습을 가꾸고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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