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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남은 2부능선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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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남은 2부능선이 더 중요
  • 전민일보
  • 승인 2018.11.02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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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비공개 환담자리에서 새만금개발에 대한 문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지역순회 첫 번째 일정으로 전북을 택했고, 재생에너지 미래비전도 새만금에서 선포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등 전북의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가늠할 수 있어 전북도에 있어서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는 자평도 나온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오랜 전북의 숙원사업이고,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

전북은 오랜 기간 공항확보에 나섰지만 지난 2003년 김제공항 건설이 감사원에 제동이 걸리면서 15년간 전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가능성이 엿보였고, 현재는 팔부능선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가 11월 중에 확정한 예비타당성 면제대상 사업에서 전북지역 최우선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도 국가예산확보에도 긍정적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ㆍC노선을 비롯, 서부경남KTX,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10건 안팎의 대형 SOC사업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성급한 축배는 금물이다. 우린 새만금과 관련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9부능선까지 갔다가 물거품 된 사업들도 즐비하다. 정치적인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급하지 않게, 신중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새만금에 조성될 초대형 태양광·풍력발전단지의 각종 우려에 대해 무턱대고 귀를 닫아서도 안된다. 일부 언론과 야권에서 본격적인 사업착수 이전부터 흔들기 움직임이 있지만, 그들의 지적이 반대를 위한 반대논리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이다.

실행력이 담보될 수 있는 정부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투자에 나설 기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도 정치적 목적보다는 미래전북의 신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고심하고, 접근해주기를 바란다.

올해 새만금사업은 많은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공공주도 매립이 확정됐고, 이를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도 이뤄졌다. 난항이 계속되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도 정부의 긍정적인 지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아직 샴페인을 터칠 수 있는 시기가 아님은 분명하다. 변수도 아직 많고, 반대논리에 대한 충분한 대응력도 필요하다.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야 한다. 대통령의 말을 확대해석한 성급한 반응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최종적인 정부 방침 확정과 예산반영 이전까지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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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18-11-05 11:22:48
새만금은 백지상태에서 미래산업을 그릴수있는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지역입니다
과거의 1,2차 산업에서 벗어나 4차산업혁명을 선점하기위해 인공지능의 물건(자율주행차,기타가전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산업을 만들수 있는 지역으로서 인공지능 연구단지나 대학을 조성하여 미래산업을 주도할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조성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미래산업도 일부분 유치하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들어올수 있도록 해야하고 그전에 인프라 구축도 당연히 해야합니다 태양광산업은 분명히 새만금이 비상할수 있는 기폭제 역할이 되어 4차산업혁명의 전지기지로 만들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임. 새만금은 백지상태에서 미래산업을 그릴수있는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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