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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전 개인전 '남강(南江)오규전(吳圭全)주갑전(周甲展)'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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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전 개인전 '남강(南江)오규전(吳圭全)주갑전(周甲展)'展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10.2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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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內)
▲ 자작시(自作詩) 만학(晩學), 142×76cm, 종이에 먹
▲ 벌레 먹인 나뭇잎 이생진 시, 38×36cm, 종이에 먹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오규전 개인전이 열린다.

 
오작가는 대학에서 서예과에 입학한 지 삼십여 년째로 올해는 작가의 주갑(周甲)이 되는 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연마해 온 작가만의 예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다. 작가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정신과 사상 그리고 감정을 담아냈다.  
 
작가의 대표적인 '자작시(自作詩) 만학(晩學)'은 '선연작연마견빈(仙淵作硯磨牽嬪) 선인의 연못을 벼루 삼아 견우와 직녀에게 먹을 갈게 하고, 장지신천일필친(壯紙伸天一筆親) 하늘을 온통 종이장 삼아 일필로 쓰자구나, 소소락배영상수 쓸쓸히 떨어지는 설화는 머리를 하얗게 엮었고, 학오요망불소순(學悟遙茫不少巡) 배우고 깨달음은 멀고 아득하건만 젊음으로 돌릴 수 없구나!' 라는 자작시로 작가의 수많은 노력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업과정에 대한 성찰과 그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깨달음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다.
 
이번 전시는 몇 수의 자작시(自作詩)와 성현(聖賢)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전해 내려온 스님들의 선시(禪詩) 등 주옥같은 문장들로 이루어진다. 
 
오작가는 "글씨를 그림처럼 보고 글씨의 뜻을 담아 많은 이가 공감하는 흔적을 남기고자 마련했다"며 "기운의 움직임이 선을 통해 활발하게 드러나 생동감을 형성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운생동을 느끼게 해 하나의 예술적 가치로써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이며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 검정회 익산 군산지회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서예가협회원, 전북미술협회 초대작가 및 회원, 익산 석정서예원 주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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