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정부와 정치권, 경제위기가 보이지 않나
상태바
정부와 정치권, 경제위기가 보이지 않나
  • 전민일보
  • 승인 2018.10.2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경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 5강의 한국 자동차 생산과 수출전선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 이어 멕시코에마저 자동차 생산순위를 넘겨주고 10년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아니 경고라기 보다는 현실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한국경제 버팀목이고,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인 자동차분야 이외에도 전 경제분야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 이처럼 경제가 차츰차츰 위기상황을 드러내고 있지만 정치권은 이 신호마저 외면하고 있다.

어쩌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후 지난 2년간 정치권은 경제는 뒷전이고, 정치적 목적의 쟁점에만 함몰되고 있었다. 국민적 관심도 적폐청산 등의 정치적 사안에 더 관심을 뒀다. 그런데 경제가 무너지면 정치도 없다.

경제부터 일단 살려내야 한다. 정부와 여당도 정신 차려야 한다. 야권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딴지보다는 최적의 해법을 찾는데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자영업 붕괴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인 자영업 붕괴조짐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서 정부와 정치권이 더 심각하게 들여다 봐야할 것이다.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에서도 피부로 느낄 정도이다.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백수들이 늘어나고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는 현실이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몰고 올수도 있다. 역사 속에서 정치적 정쟁에만 빠져서 경제를 돌보지 못한 나라는 패망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래 없이 빨리 국난을 극복했고, 경제도 성장했다.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은 설명조차 힘들 정도로 기적이라 할 수 있다. 반세기만에 일군 한국의 현주소는 또 다른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선진국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룬 성과를 단기간에 일궜기 때문에 그 안에서 비정상적인 측면도 많다. 경제성장 속도와 비례해 정치권은 그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들은 식상하고, 두려워 하고 있다.

연일 뉴스에서 경제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코스피는 위험신호를 계속 보낸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도 있지만, 우리 내부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을 정도 그 비중도 커 보인다. 정부와 정치권은 한국미래와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역할과 책무가 있다. 국민들은 지금 그런 정부와 정치권을 원하고 있다. 위기를 위기로 보지 못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역사에서 우리는 여러차례 경험했기에 더 이상 시행착오는 필요없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