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전민에서 만난 사람 - 박성일 완주군수
상태바
전민에서 만난 사람 - 박성일 완주군수
  • 서병선 기자
  • 승인 2018.10.2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를 또 한 번 이끌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 기치아래 민선6기를 이끌면서 완주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민선7기에서는 민선6기에 추진했던 대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로컬푸드로 대표되던 완주군을 경제, 문화, 복지 등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으뜸도시’반열에 올린 박성일 완주군수를 만나 취임 100일 소감과 민선7기의 계획을 들었다.

○ 민선7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지난 선거에서 76.83%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완주군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선거 때 약속했던 공약을 100%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변화를 지켜봐주길 바란다.

○ 취임 초기지만 이행한 공약이나, 성과가 나타나는 공약이 있나

민선7기 공약사업은 주민과 전문가 다양한 의견수렴, 행정절차 이행,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한 근거마련 등 내실있는 공약실천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임 초기이지만 상관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례·고산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농식품산업 메카 조성 관련 푸드플랜 및 신활력플러스사업, 운주 기초생활거점 사업 등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재원확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공약사업 이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일자리 역점 공약인 완주 테크노밸리 2단계와 중소기업 농공단지 기업유치 사업은 올해 안에 조기 선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입주기업 조기 유치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5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국도17호 시설개량(말골재 터널), 하리교 재가설, 테크노 2단계 진입도로 개설 등 교통망 개선사업과 삼봉웰링시티, 행복 주택사업, 완주소방서·보건소 신축 등 정주기반 확충 등 대규모 핵심공약이 정부정책 반영과 착공 등으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일자리 정책이다. 일자리는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은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것, 그리고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 완주군은 여기에 더해 복지일자리 창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쓰리트랙(3-Track) 일자리 전략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조성과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테크노밸리 2단계(221만㎡)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32만㎡)의 조기 완공(2021년)하고, 추가적으로 농공단지 2단계인 35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소셜벤처단지 등으로 특화할 것이다. 또한 완주형 사회적경제인 ‘소셜굿즈’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나아가 신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완주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개한 ‘2017년 전국기업환경지도’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

노인, 경력단절 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긴급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도 연간 4000여개의 재정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완주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로컬푸드인데 박 군수는 이 로컬푸드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군의 먹거리정책은 3000여 가족농가의 월 150만원 소득, 완주군과 도시민에게 건강한 지역먹거리 공급, 먹거리 지역화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지역선순환경제 촉진을 꾀하고 있다.

특히, 12개 로컬푸드 직매장, 관내 초중고교의 학교급식을 넘어 전국 최초로 서울 강동구 유치원까지 공공급식 공급을 확대하면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9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2018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먹거리 정책우수도시 시상식에서 완주군은 아시아 최초로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밀라노협약상은 완주군의 얼굴 있는 먹거리의 생산과 이에 따른 소비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학교·공공 급식을 통해 연600억원의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높은 점수를 줬다.

○ 일부 언론의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흔들기 보도에 성명서를 내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목소리로 풀이되는데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은?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전북은 농생명과 금융산업으로 특화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시즌2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 이전기관을 늘리고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해야 전북발전 견인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방분권과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4 수준까지 개선해야 한다.

○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경쟁력이 확보돼야 하는데 완주의 경쟁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내부의 자체평가보다 외부에서 완주군의 경쟁력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 따르면 완주군은 전국 기초 군 평균점수(478.9점)를 크게 웃도는 총 531.95점으로 전국 군 단위 전국 4위에 선정됐다. 지역경제 활성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영활동부문은 전국 군 단위 2위의 기록을 세웠다.

3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집적화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활성화 시키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완주군은 경제 활성을 촉진해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북 1위(2015년 기준 4,775만원)를 기록했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고용여건, 산업수출, 제조업 활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민선6기를 이끌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97.5%라는 공약이행률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민선7기에도 그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주민배심원제 등 제도 활용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공약이행률 100%를 목표로 주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완주=서병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