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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소방관, 그녀들이 공유하는 봉사DNA
정영안 기자  |  jya6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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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4  1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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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민의 안전, 우리 자매에게 맡겨주세요.”

올해 7월 구급특채로 들어와 구급대원으로 활약 중인 동생 홍유영 (29) 소방사, 화재진압으로 들어와 10월 22일 중앙소방학교 입교를 앞두고 있는 언니 홍신영(31)이 위 다짐의 주인공이다.

가족의 영향을 받아 같은 직업을 택하는 일은 흔하지만, 가장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함께하게 된 자매의 출현은 놀라운 일이다.

두 자매 모두 소방관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생 홍유영 소방사는 간호사였고, 홍신영씨는 병원에서 작업 치료사로 근무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119구급대원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됐고, 그들 속에 숨어있던 소방DNA가 발현되었는지 소방직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언니 홍신영씨의 추천으로 동생 홍유영 간호사 경력을 살려 구급대원이 됐고. 뒤를 이어 언니 홍신영 씨도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 붙어 화재진압대원으로 소방직을 걷게 됐다.

공개채용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신영씨는 “연이은 야간 구급출동으로 하룻밤을 꼬박 새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동생을 보며, 나도 동생과 같은 보람을 느끼기 위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홍유영 소방사는 “늘 언니에게 챙김받다가 체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언니에게 오히려 선배로서 요령도 알려주니 가족애가 더 돈독해졌다.” 고 말했다. 더불어 “부모님께선 소방관이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라는 대중의 인식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아들 둘도 아닌 딸 둘이 모두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불안해 하셨다. 그러나 막상 소방서 생활을 즐겁게 잘 해내는 저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지금은 자랑스러워하시고 좋아하십니다.”고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가족 소방공무원은 6,543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의 15%에 해당한다. 고된 업무, 때로는 국민들의 위한 진심이 외면 상황,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생명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 가족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누구보다 소방관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가족을 보면서 봉사정신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홍유영 구급대원도 위급한 환자를 만났을 때의 긴박함과 긴장감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아픈 사람들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나올 때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환자나 보호자를 만날 때면, 그녀는 자신의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어서 이 보람을 언니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후에 고된 업무에 심신이 지칠 때, 그럴 때 마다 자매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서로를 응원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멋진 히로인 소방관 자매로 거듭나길 응원한다.
익산소방서 홍유영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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