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9 심정지 환자 출동 지령 후 긴급출동 골든타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경기 광주시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로 인한 출동 지령 후 현장 도착까지 소요되는 평균 도착 시간이 7분 21초로 나타났다.
전북은 8분 33초로 전국에 비해 1분 이상 도착이 지연됐다.
그 결과 골든타임이라 볼 수 있는 6분 이내 현장에 119 구조대가 도착하는 상황은 매우 드물었다.
전국평균 6분이내 도착 비율은 52.3%에 불과했고, 전북은 이 보다도 낮은 38.2%로 전국에서 5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도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소병훈 의원은 “소방도 마찬가지로 심정지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인 4~5분 이내에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해야만 생존율이 높아진다”며 “교통 환경, 출동 거리 등 출동 시간 단축에 어려움이 많아 무조건 골든타임이내에 도착하라고 요청할 순 없지만 평균도착시간이 장기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구급차 도착 이전까지 심정지 환자에 대한 긴급 조치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