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지역 중등 1~3학년 청소년 53명을 초청해 ‘정읍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를 테마로 체험활동을 진행, 호응을 얻었다.
이는 2014년에 정읍시와 서울특별시의 교류 협정 체결 이후 매년 2회씩 서울과 정읍을 번갈아 가며 이뤄지는 청소년 교류활동이다.
서울과 정읍 지역 청소년에게 도시와 농촌의 역사문화 및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공유 기회의 장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읍 역사문화체험은 서울특별시립 강동청소년수련관의 홍보로 참여자를 모집해 내장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정읍 구석구석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서 실시됐다.
첫날엔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 명소인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을 찾아 구절초를 배경으로 풍경사진찍기 미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인 무성서원을 찾아 유교정신과 통일신라시대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공적을 기렸다.
둘째 날에는 단풍명소인 국립공원 내장산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으며,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상이 위치해있는 정읍사공원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에 나서 혁명의 시작과 전개 과정 등 설명을 들으며 혁명의 의의와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정읍시 중등청소년(1~3학년) 60명이 서울을 방문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광화문 일대 등을 돌며 ‘서울의 MARVEL in Landmark’를 테마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