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학교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 14억원을 들여 ‘학교 주변 가로등 확충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학교 앞 통학로의 가로등을 친환경 LED로 교체하는 ‘학교 앞 조도개선 사업’과 운동장 등에 LED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학교 내 태양광 가로등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월명중학교 등 8개 학교의 통학로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LED가로등 194등을 교체한 바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전북교육청 내년도 예산에 1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LED 가로등은 기존 등에 비해 전기요금이 50%정도 절감되며, 학교 내 설치하는 태양광 가로등 역시 낮 시간에 전기를 생산·저장해 야간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항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교 주변 가로등 확충 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및 학교 주변 안전사고를 예방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환 시 건설과장은 “학교주변 가로등 확충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 활동 공간으로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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