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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서 짙은 안개로 205t급 예인선 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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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서 짙은 안개로 205t급 예인선 좌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10.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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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가 가을철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경우 속력을 낮춰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6일 군산해경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군산항 내측 해상에서 205t급 예인선(승선원 2명) 1척이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고 좌주(선박이 모래나 뻘 위에 얹혀 이동이 불가한 상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항하는 선박과의 충돌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바닷물이 차올라(만조· 滿潮) 배가 띄워질 때까지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특히 안개 발생이 잦은데, 해안에서 발생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와 만나, 층이 두껍고 범위가 넓다. 
 
매년 3월부터 6월까지는 해안에서 발생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와 만나 바다 위에 짙은 안개가 만들어지는데, 그 층이 두껍고 범위가 넓어 육지에서 발생한 안개보다 오래 지속된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이 국지성 안개에 갇히게 되면 속력을 낮춰 무리한 운항을 삼가고, 평소보다 레이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더 미장착 선박의 경우, 다른 선박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소리와 불빛 신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가며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군산 앞바다는 새벽부터 발생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1㎞도 안돼 저시정(低視程) 3급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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