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3차분 400억원 중 5만원권 150억원 발행
군산사랑상품권 5만원권이 다음달 초 신규 발행된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5천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발행해온 군산사랑상품권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5만원권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군산사랑상품권 3차분 400억원을 11월 초 유통 목표로 추가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5만원권 150억원을 신규 발행한다는 것.
이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자동차와 조선업 등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소액권만 발행되다보니 가전제품이나 가구점 등 규모가 큰 거래를 할 때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실제 고액권이 없다보니 다액 거래시 1만원과 5천원권을 휴대하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시는 그동안 군산사랑상품권의 위변조 우려를 이유로 5만원 고액권 발행을 꺼려 왔었다.
시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5만원권 상품권이 유통되면 군산사랑상품권의 이용편의가 개선돼 시민들의 더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침체된 군산경제 회생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달 3일 200억원에 이어 지난 10일 11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11월 초 3차분 400억원을 추가 유통시킬 계획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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