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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초교, 고인돌박물관 선사 향토유물 52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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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초교, 고인돌박물관 선사 향토유물 52점 기증
  • 임동갑 기자
  • 승인 2018.10.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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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초등학교가 개교 이후 인근 주민들이 기증하여 소장해오던 문화재 52점을 고창고인돌박물관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림초등학교에서 고인돌박물관에 기증한 자료는 선사시대 유물인 ‘조갯날돌도끼’1점, 단경호·광구병 등 삼국시대 유물 2점과 청자발 등 고려시대 1점, 청화백자호 등 조선시대 자기 8점, 민속자료 40여점 등 총 52점에 달한다.

고창의 유구한 역사와 대부분이 문화재 유존지역인 고창에는 개인소장자들이나 일선학교 등에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는 인근 주민들이 여러 이유로 입수한 자료를 학교선생님들에게 문의하고 교육기관인 학교에 교육용으로 기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림초등학교에서도 소장하여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문화재들을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유물의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춘 고인돌박물관에 영구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유물을 고인돌박물관에 이관하였다.

신림초등학교 홍정임 교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역사적인 문화재의 영구보존과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항온항습시설과 전문보존인력이 없어 현실적으로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여 전문기관에 기증(영구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며 “학교에서 유물을 소규모로 관리하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관 후 박물관에서 기증유물로 개최하는 특별전 및 수장고 체험 등 현장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번 기증이 학생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돌박물관 관계자는 “뜻깊은 기증에 감사드리며 기증받은 유물로 계획 중인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에 신림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각종 교육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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