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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공장 재가동 이젠 검토해봐야
전민일보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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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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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 이어 한국GM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으면서 그야말로 전북경제는 최대 위기상황에 빠져있다.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이 폐쇄된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훌쩍 흘렀다. 한국GM 군산공장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군산경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군산경제는 전북 수출의 전진기지이고, 전북경제의 허파격이다. 그 파장은 전북경제전반에 심각한 위기로 내몰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대책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북경제 회복은 아직도 기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우선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한번에 모든 위기를 제거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황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중공업이 5년만에 최대 선박수주량을 기록하는 등 호전세가 뚜렷해 보인다.

4년만에 해양플랜트 사업도 수주하면서 이미 2년치 일감도 확보했다고 하니 군산공장폐쇄의 시간을 되돌릴 기회를 맞이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하반기를 군산공장 재가동 검토시기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조선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군산공장 재가동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군산공장을 폐쇄이전처럼 완벽하게 재가동하는 것도 아니다. 아직 중국의 저가 인건비 공세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글로벌 조선업황이 활성화된 시점도 아니다. 민간기업에게 지역경제의 침몰을 책임지워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가용능력을 갖춰가는 현 시점에서 책임있는 대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주기를 바란다.

전북도는 지난 6월 울산 본사를 찾아서 군산공장의 완전한 재가동은 힘들더라도 선박블록 조립형태의 부분 가동을 요청했다. 그때만해도 아직 물량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핑계거리가 있었지만 현재의 조선업황이 지속된다면 충분한 여력을 갖출 수 있어 보인다.

군산조선소는 초창기 선박블록부터 제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물량만 배정된다면 울산으로 옮겨진 인력이전과 협력업체의 부분적인 재가동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흩어진 군산 조선생태계 복원도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아니다.

이미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에서 선박블록을 제작한 뒤 다시 울산조선소로 옮기는 등의 과정에서 물류비가 발생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10억원의 물류비 지원예산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내년 하반기 재가동 검토는 너무 늦어버린다. 군산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서라도 현대중공업의 결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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