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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천년전북 전주곡…반드시 성공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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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천년전북 전주곡…반드시 성공개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8.10.1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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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에서 만난 사람...김영로 전국체전 준비단장
▲ 김영로 전국체전 준비단장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주 개최지 익산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하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 국민 스포츠 대축제를 개최하게 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내일(12일)부터 시작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는 전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모인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여 명의 선수와 1만여 명의 임원 등 총 3만여 명이 참가해 오는 18일까지 총 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전북선수단은 도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47개 전 종목에 참가한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린다. 선수 6000여 명 등 총 8500여 명 이 도내 12개 시·군의 33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6개 종목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 체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중에서도 최전방에 서서 준비 상황 하나하나를 때론 대범하게 때론 세심하게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영로(57) 전국체전 준비단장이다.
 
김 단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8월부터는 아예 개·폐회식 행사가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으로 전국체전준비단 사무실을 꾸려 빈틈없는 체전을 위해 분투해왔다.
 
체전개최 성공 다짐을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비롯, 5회에 걸친 준비상황 현장보고회,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콘셉트로 한 개·폐회식 연출, 자원봉사자 운영, 선수단 수송지원대책 마련, 숙박 및 의료대책 지원 등 빈틈없는 전국체전을 위해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준비는 끝났고 이제는 성공적인 체전 개최만을 앞두고 있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란 구호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대제전을 준비한 김영로 단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전북에서 체전 개최를 한 것은 이번이 5번째라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마지막으로 치러진 것이 벌써 15년 전이죠?
- 네 이번이 전북에서 치러지는 5번째 전국체전입니다. 먼저 전북의 전국체전의 역사를 보려면 지난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제44회 대회가 최초로 전북지역서 열렸고 이 후로 1980년(61회), 1991년(72회), 2003년(84회) 전국 체전이 모두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를 중심으로 개최됐습니다. 다만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2018년 제99회 체전은 그 중심을  중소도시인 익산으로 옮겨 14개 시·군 전역에서 분산 개최하게 됐습니다. 또 당연하게도 모든 것이 아날로그로 통하던 그 옛날과는 다르게 이번 개·폐회식은 최첨단 공연장비가 투입되는 디지털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 숙소, 식당의 휠체어 동선이 개선되는 등 장애인 선수의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 됐습니다.
 
▲ 이번 체전을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문화체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던데요?
- 이제 전국체전은 단순히 체육행사를 치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역의 역사·문화·경제 등 많은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도시마케팅 방안으로 발전 돼 가고 있습니다. 특히 맛과 멋이 있는 예향의 고장 전북에서는  ‘문화체전’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무왕행차 거리 퍼레이드’, ‘개막축하 전야제’, 전국 최초로 체전과 연계해 추진되는 ‘제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제전’, ‘전라예술제’ 등 체전기간 내내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가 체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주 개최지 익산 뿐 아니라 다른 시·군에서도 체전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에서 지역별로 특색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체전은 개최지인 우리 전라북도가 전라도 정도 천년이 되는 해이고 이와 함께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에서는 민선 7기 출범과 새로운 천년전북, 그리고 전국체전이 어우러져 함께 시작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새로운 도정 비전인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이 담고 있는 과거천년과 새로운 미래천년의 소망을 널리 알리는 전북 대도약 서사시가 펼쳐집니다. 기존의 체전과 차별화된 스펙터클한 공연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의 다양한 경기종목이 개최되는 3개 도시(익산·전주·군산) 경기장에는 AR트릭아트 체험장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체전 참여 유도 및 양대 체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익산종합운동장에는 육상과 펜싱을, 전주완산수영장에는 수영, 전주화산체육관에는 체조와 농구, 군산월명체육관에는 카누·골프·축구에 대한 AR트릭아트를 설치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 및 체험을 부탁드립니다.
 
▲ 체전을 위한 경기장은 어떻게 준비 됐나요?
전라북도는 전국체전 47개 전 종목과 장애인체전 26개 전 종목을 인근 시·도가 아닌 오로지 도내 경기장만을 활용해 개최합니다. 그동안 타 시·도의 경우 매년 체전 개최 시 최소 1개 종목 이상을 지역 인근 시·도에서 개최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양대 체전의 개·폐회식에 이용될 익산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정하고 축구 등 47개 종목 73개 경기장(장애인체전 26개종목 33개 경기장)에 대해서는 시·군 특화 종목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해 도내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 이상이 치러지도록 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내 전체로 체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도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총사업비 633억원을 투자해 익산 주경기장을 비롯한 52개소 경기장 개·보수가 이뤄졌습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보는 알뜰 체전을 위해 경기장은 신축보다는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해 개·보수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습니다. 실제 시설확충 사업비는 전년도 개최지인 충북(1575억원)의 40% 정도 수준입니다. 주경기장 및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사업을 모두 완료한 이후에는 대한체육회의 공·승인을 받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을 고려해 현지적응 및 연습경기 등을 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미리 선수들에게 개방했습니다.
 
▲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하는 만큼 전국체전에도 ‘천년 스토리’가 담겨있다던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나요?
- 말씀하신대로 올해 체전은 개최지인 전라북도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해 또 다른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북도는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민선 7기 출범과 새로운 천년전북, 그리고 전국체전이 어우러져 함께 시작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새로운 도정 비전인 ‘아름다운 山河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이 담고 있는 과거천년과 새로운 미래천년의 소망을 널리 알리는 전북 대도약 서사시로 펼칠 계획입니다.
 
제99회 전국체전은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을 주제로 합니다. 개회식에서는 과거 천년의 역사·문화·인물과 전북의 풍요로운 세상을 승화, 미래비전인 농생명·관광·첨단산업·새만금 등을 소개합니다. 또 폐회식에서는 전북의 아름다운 산하와 다시찾는 전북을 소개합니다. 이를 대규모 출연진과 초대형Mega-stage(120m×30m)를 통해 웅장하게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전북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기존의 체전과는 차별화된 스펙터클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역대 대회와 달리 중앙무대인 ‘천년의 문’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방식의 선수단 입장을 최초로 시도하고 그라운드에 일반관람석을 설치해 ‘참여체전’으로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경기장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은?
-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경기장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을 완비했습니다. '경기기록, 종합순위, 메달집계, 주요경기 생중계 등' 모든 경기정보가 정보통신인프라를 이용해 처리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축 돼야 할 시설입니다. 주경기장, 종목별 경기장, 숙소 등 200여 개소에 정보통신회선 및 전산 사무기기를 설치해 신속·정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합니다. 또 익산종합운동장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무선 AP(와이파이 접속장비)를 설치해 선수단과 경기장 관람객의 편의를 지원합니다. 또한 개·폐회식 휴대전화 이용 폭주에 대비해 이동통신 3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동기지국 중계차량을 설치·운영할 계획입니다.
 
▲ 전북 선수단 출전 인원과 목표는?
-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전년도보다 두 단계 떨어진 종합 11위에 자리하며 체육인들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까지도 큰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지난해의 과오를 거울삼아 우리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해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키위해 도 체육회 사무처와 선수단은 모두 혼연일체가 돼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성공적인 개최 외에도 경기력 자체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팀 창단부터 우수선수 영입, 강도 높은 훈련을 위한 각종 지원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간 각종 전국대회 등에서 우리 전북선수들이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있는 만큼 전북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3위’ 달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이번 제99회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는 ‘택견’을 준비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제 바로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00만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에서는 전라북도의 정체성과 도정비전,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알리는 연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도정비전인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전북!’ 아래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도정 5대 핵심과제가 다양한 문화예술로 역동성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의 체전과 차별화를 위해 Mega-Stage를 설치해 국내 유명한 K-pop 스타 아이돌 등을 초청해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이 미래 천년전북의 전주곡으로 전혀 손색이 없도록, 더 나아가 전라북도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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