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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결핵균 내뿜는 행방불명 환자 도내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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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결핵균 내뿜는 행방불명 환자 도내 6명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8.10.1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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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거부하고 행방불명된 결핵환자가 도내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비례)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비순응 결핵환자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결핵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행방불명으로 분류된 도내 결핵환자는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핵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배출해 타인에게 결핵을 전염시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때문에 국가에서도 결핵치료에 대한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지만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이 환자들을 별도로 관리(비순응 결핵환자)하도록 요청하고, 보건소는 비순응 환자에게 전화상담과 가정방문, 치료권고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등록된 거주지로 찾아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가 관리를 중단하게 된다.
 
문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방치된 결핵환자가 주변사람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결핵환자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촉자의 약 1%는 결핵환자로 확인됐고, 접촉자의 22%는 잠복결핵에 걸렸다.
 
최도자 의원은 “환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환자들이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는 법에서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치료받지 않는 결핵환자들의 행방을 확 인하고 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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