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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최저임금도 못받는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스펙을 미끼로 청년 노동력 착취....미취업 청년들에 열정페이 강요
김영묵 기자  |  mooker@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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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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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급여(체재비)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파견된 160명의 청년들에게 제공된 급여는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은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 농산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세계 곳곳에 청년들을 파견 보내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해외시장개척에 열정과 역량이 있는 청년(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선발하였으며 현재까지 160명, 총 5기가 파견되어 활동 중에 있다.

이들 청년개척단은 함께 선발된 농식품 관련 기업(이하 프론티어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이후 해외 곳곳으로 파견되며, 기수별로 3개월간 교육을 받은 기업을 위해 일하게 된다.

문제는 파견된 청년개척단의 급여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파견된 청년 해외개척단에게 일종의 월급 성격인 체제비는 1인 기준 월간 65만원이었고, 2018년도의 1인 기준 월간 체제비도 88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 청년들과 매칭된 프론티어 기업 중,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 스코어’에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500대 기업에 속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들 대기업 중 지난해 매출 규모가 1조를 넘는 기업들도 있었다. 대기업들에게 혜택을 준 것이다.

정 의원은 “최저임금도 못 맞추는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사업은 한줄 스펙을 미끼로 청년들의 노동력 착취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일자리 정부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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