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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진로, 취업지도와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설 것”-박상문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전북지회 수석부회장
고영승 기자  |  koys1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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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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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이슈화 된 단어 중 하나는 경제와 일자리 지표다. 전북지역 경제와 일자리 지표는 어딘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부의 강력한 고용노동정책 추진으로 모든 서비스산업이 유사 이래 가장 큰 시장 위기에 직면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인해 하도급 업체가 인력을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고용시장에 신규 고용 회피 현상이 강화되면서 공급사, 공공부문 시장을 전략적으로 포기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방향 전환을 추진하는 서비스기업도 늘고 있다. 이에 박상문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전북지회 수석부회장을 만나 업계 실정과 극복 방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오랜만에 귀향하셨는데, 어떤가요?
 
고교 졸업하고 바로 서울로 갔으니 귀향까지 3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3년 전 아내와 함께 고향마을 완주군 구이면으로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고향은 언제나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이곳에서도 일자리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전북지역  경제와 일자리 지표는 어딘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젊잖게 말하면 “클래식”한 것이고, 더 리얼하게 표현한다면 “답답하다”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사회 경험을 소개해 주시죠?
 
관리의 삼성이라는 곳에서 초기 사회생활을 경함하고 이어 현대그룹의 방계회사인 한라그룹(기획실)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IMF 이후에는 미국계 기업으로 M&A된 기업에서 미국식 기업문화를 경험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이 지금 하고자 하는 일에서 매우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적자원분야(Human Resources) 에서 20여년 근무하면서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고향 전북지역의 발전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전북의 경제 일자리 분야 진단과 해법이 있다면?
 
전북지역의 일자리 지표는 좋지만은 않습니다. 굳이 평가한다면 5단위 평가 중 “양”에 해당합니다. 수도권과 멀어서 아님 농촌을 기반으로 한 지역이라서, 인적자원이 약해서? 과연 삼락농정, 탄소산업에 그 해법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 식품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우리 지역의 식품산업 인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해소는? 식품산업 종사자의 처우수준은 나아질 수 있을까? 기업유치는 증가한다고 하는데 갈수록 줄어드는 기업의 투자규모와 줄어들고 있는 고용규모, 대기업 유치성과는 더욱 더 심각한 상황인데 대안은 있는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요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해 봅니다.
 
지난 6년간(2012년 이후) 순전출자는 3만 2000여명으로 매년 5천명이 유출되고 있다. 특히 우리지역 청년구직자 40.8%가 구직을 포기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자료가 오늘 우리지역의 고용상황을 상징합니다. 올 상반기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북을 떠난 사람이 7819명으로 월평균 1300여명이 떠났고 이 가운데 청년층인 20~30대가 95%를 차지하고 있다니 놀랄 일입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 8월 한달만 보더라로 전라북도에 유입된 인구는 18,869명이고 유출은 2만 130명으로 한달에 1261명이 전라북도를 떠났다. 전주시의 고용율은 53.0%로 전국 77개 시단위 기준 최하위이고, 인구증가율이 높다는 완주군의 고용율은 전국 78개 군 가운데 5위로 매우 낮습니다. 
 
지난해 전라북도는 전년대비 2016년도 고용율과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폭이 전국 1위를 기록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축하를 할 일이지만 결과로 나타난 일자리 지표나 흐름을 들여다 보면 좀 의아하지 않나요? 수년째 제자리 걸음은 대기업 투자유치에 행정에서 나서주어야 하고 기업경영하기 좋은 사회분위기 조성 등 있는 기업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재육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운영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왜 전라북도 인재들이 왜 다른 곳으로 떠날까요? 왜 가족와 친구들을 떠나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이동하는 것일까요?  그 핵심은 역시 사람에 달려 있다. 청년들, 중·장년들의 일자리,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리더의 열정이 1순위에 있는가? 리더가 바뀌어도 장기 플랜과 비전을 갖고 추진할 만한 틀이 갖추어져 있는가? 리더의 리더십이 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소산업, 과연 우리지역의 미래 먹거리인가?
 
탄소산업이 미래의 중요한 산업분야임에는 분명하지만 과연 탄소산업이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일까?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탄소산업에 투자하여 2025년에 자동차, 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의 4대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0조원의 매출과 240개 업체가 들어와 3만 5000명의 고용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 일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요? 이미 탄소산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선점하고 있고 탄소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설치 추진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구미시와 어떻게 차별화하고 능가해 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과 추진이 있어야 합니다. 인근 경산지역과 함께 탄소산업의 메카로서의 성장시키겠다는 경상북도의 성장전략과도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군산 새만금지역에 들어선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이 H중공업과 같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더 나아가 탄소 소재의 상용화와 맞물려 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가 나타날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리 지역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까요?
 
생각의 크기가 곧 성과의 크기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리더가 이끌어 가고 행정은 지원하고 주민은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겉만 번듯한 것을 보고 좋아하고 추구하려 한다. 임기 4년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4년동안 뭔가를 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그리고 그 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하니 무리가 따르고 사진 찍히기를 즐겨하고 홍보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의 낮은 일자리 지표와 낮은 일자리 수준은 근본적으로 우리 지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적은 일자리 수요에 문제가 있다. 기업이 들어와 사업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어 주어야 한다. 투자비, 원자재와 완제품의 유통비용, 인력수급 등 수도권보다 나은 투자여건 제공을 통해 수도권에 투자하려는 기업이 우리 전라북도로 오도록 해야 한다. 몇 가지 세제혜택 제공이나 지원금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국가 차원의 지원에 기대하지 말자. 지역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찾아보자. 시장,군수,도지사 등 지역 리더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이 바로 투자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획기적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필요한 인력의 수요에 맞추어 인재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첫번째가 청년 인력이고 그 다음이 중장년 일자리입니다.  
 
박 부회장은 지역 환경과 문화 그리고 지역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전주남성합창단원으로 소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가 하면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지역의 환경과 문화활동이 하나의 울타리에서 어울려 가는 새로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으로 유학온 외국유학생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하는 작지만 보람있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꿈을 꾸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나이가 있는 분이거나 청년층이거나 면접을 볼 때 반드시 하는 질문이 바로 “당신을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이다. 박 부회장은 꿈을 갖고 있다. 앞서 말한 그런 꿈이다. 오늘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와 우리 전북 지역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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