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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은 현안 위기가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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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은 현안 위기가 보이지 않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18.10.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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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사업이다. 그런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부정적인 취지의 발언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예비타당성 면제에 대한 반대성 발언은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대통령이 도민에게 약속한 사업인데, 이제와서 당대표와 총리가 딴 소리를 하고 있으니 지역여론은 그야말로 들끓고 있다. 전북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전북현안 난항 사태 속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도당위원장 당위성을 전면에 앞세워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힘 있는 현역의원의 모습은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의 무안공항 이용발언에 도민들의 분노감이 고조되자 이 대표의 해명을 받아오는 수준에 머물렀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새만금공항 예타면제를 대정부 질의를 통해 이 총리에게 요구했지만, 이 총리의 답변은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민주평화당 등 야권은 전북패싱이 시작됐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실 지역의 여론은 정부와 여당이 시간이 흐르면서 전북에 대한 애정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은 지역의 여론을 제대로 읽어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아직도 꽃놀이패만을 잡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지 걱정스럽다.

지역의 여론은 차츰 변화되고 있다. 지난 총선의 교훈을 벌써 잊은 것인가.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전북도당의 역할은 항상 뒷북이었고, 주도적이지 못했다. 중앙당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낼 수나 있을런지도 의문스럽다.

현안이 수북하고,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을 토대로 한 도당위원장의 위상강화와 지역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등 전북의 현안사업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의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2명에 불과한 전북정치의 현주소를 반영한 탓인지. 아니면 지역정치권의 역량부족인지, 도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정치는 흐름이다. 그간의 흐름이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흘러왔지만, 지난 총선때처럼 어떤 역풍이 불지 모른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컸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지역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실수를 이번에도 재현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전북도당은 보다 주도적이고, 지역의 민심을 전하는 창구역할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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