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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전주세계소리축제, 악천후 속에서도 '빛나'세계화에 성큼 다가선 소리축제..관람객 13만명 찾아
송미경 기자  |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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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7  2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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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폐막기자회견을 가졌다.

2018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 가운데 태풍 속 일부 공연이 취소되는 등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 운영 돋보여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8전주세계소리축제의 안정적인 운영능력은 빛이 났다. 

개막 첫날과 둘째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소리축제. 그러나 셋째 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음악의집 특설무대와 야외 음식부스 및 체험부스, 홍보 사인물 등을 철거하고 안전에 대비하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혼선을 최소화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음악의집과 편백나무숲 공연은 연지홀 지하와 모악당 로비 등으로 옮기고, 실시간 이를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지하는 등 빛나는 대응능력으로 축제의 품격과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일성과 예술성으로 무장한 개막공연=프로그램의 성과도 적지 않았다. 개막공연 ‘소리 판타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6개 나라 80여 명의 국내외 음악가들이 즉흥에 가까운 집단 시나위를 연출, 박수갈채를 받았다. 
 
수준높은 국내외 음악가들의 독주와 합주의 절묘한 하모니로 ‘갈라 콘서트’ 수준을 뛰어넘는 예술성 있는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역량있는 축제로서 유일성과 차별성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연지홀 앞에 자리잡은 특설무대 ‘음악의집’ 역시 신선한 기획과 계단을 객석으로 활용하는 등 색다른 공간설계의 미학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음악의집에서 펼쳐진 ‘한국의 굿 시리즈’는 전통예술의 원형으로서의 폭넓은 조명과 명인에 대한 예우로 전통 굿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굿이 갖는 토속신앙으로서의 민속학적, 인류학적 가치에 주목한 해외 관람객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 사이트의 밀도 있는 활용과 짜임새 있는 배치=‘소리 이벤트’ 팀을 적극 운영함으로써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 게릴라 플래쉬몹 등으로 관객 호응과 만족도를 높이며 관객 속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기회였다.
 
리듬&플레이존에서 진행된 카혼&젬베써클, 탈춤배우기 등 관객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의 축제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축제 사이트의 밀도 높은 활용과 짜임새 있는 배치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체험부스를 중심으로 한 명인홀 앞 키즈존, 악기체험을 중심으로 한 모악당 앞 광장 리듬&플레이존, 연지홀 앞 음악의집과 마켓존, 분수대 푸드코트와 레드콘으로 이어진 레드콘스테이지, 오송제 편백나무숲 등 소리문화전당 야외 공간을 밀도 있게 활용함으로써 대규모 음악축제로서의 다채로움과 공간 기획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악천후 속에서도 13만명 관람객 선방=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총 관람객은 13만 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유료공연 유료 객석 점유율도 지난해와 비슷한 85%대로 조사됐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상륙한 5일과 6일 저녁까지 대규모 야외무대의 공연이 대부분 전면 취소되는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선방했다는 평가. 20여개의 유료공연이 매진율 기록하는 등 마니아들과 단골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공연을 존별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날씨로 인해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2019년엔 더 크게 성장한 축제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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