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어둠을 닦아 빛을 만드는 시편들!
안성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달달한 쓴맛〉이 출간됐다.
〈달달한 쓴맛〉은 안성덕 시인이 4년 만에 펴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안성덕 시인은 일상과 상상의 경계를 차근차근 해체해가는 섬세한 어법으로 시적 깊이를 추구한다.
평론가 박동억은 해설에서 “안성덕 시인은 내밀한 기억을 더듬어 단 하나의 감각에 묶으려 한다”고 했듯이, 시인은 유년의 시간을 향한 기억의 내밀성에 천착한다.
유년 시절에 대한 역설적 인식은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다.
일상 너머의 세계를 기억이라는 형식으로 소환해내면서 지금의 삶까지 아우르는 동시대적 스펙트럼을 시집 〈달달한 쓴맛〉에 담아냈다.
안성덕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2009년 ‘전북일보’신춘문예에 시 〈입춘〉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송미경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