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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전라도 천년 특별전> '오지고 푸진 전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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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전라도 천년 특별전> '오지고 푸진 전북' 개최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9.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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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와 공동주관, 오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 호남제일성 탑본
▲ 낭곡 최석환 묵포도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라도 천년 특별전> '오지고 푸진 전북' 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전라도 탄생 천년을 기념하고 전북의 천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도내 4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기획했다. 
 
전시는 크게 ‘전라도의 탄생’, ‘조선제일의 곡창지대’, ‘왕재(王才)를 지닌 땅’, ‘전라도천년의 중심 전주’, ‘국난극복의 주역’, ‘변혁의 땅’, ‘풍류의 고장’ 이라는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라도의 탄생’에서는 고려 현종 9년(1018)에 전주목 권역인 강남도와 나주목권역인 해양도를 합쳐 전라도가 된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는 사서와 시기별 지도 등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조선제일의 곡창지대’에서는 농장문서, 도량형 등의 유물을 통해 전라도의 역사문화적 기반이었던 경제적 풍요를 보여준다.
 
‘왕재(王才)를 지닌 땅’에서는 역대 왕조의 탄생과 멸망과정 속에서 나타난 전북의 다양한 모습을 풀어낸다.
 
‘전라도천년의 중심 전주’에서는 전라도 일도를 관할했던 호남의 수부(首府) 전주의 모습을 호남제일성 편액 탁본, 전라감영 문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전시되는 풍남문 안쪽에 걸려 있는 호남제일성 편액의 탁본은 전라도 으뜸도시라는 전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유물로 전라감사였던 서기순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항상 아래에서 올려다보기만 했던 가로 3.38m 세로 1.05m 크기의 ‘호남제일성 편액’을 바로 앞에서 감상하며 전주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다.      
 
‘국난극복의 주역’은 잘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이 임진왜란부터 조선말 의병·독립운동에서 보여준 국난극복의 다양한 경험들로 짜여져 있다.
 
‘변혁의 땅’에서는 미륵신앙·실학·동학농민운동 등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의 전북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풍류의 고장’에서는 전국에서 최고로 일컬어지는 고려청자·소리·서화·한지 등 문화예술분야 유물을 선보인다. 
 
이번 '오지고 푸진 전북'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익산 미륵사의 보살상 파편과 부안의 청자화분·받침대, 낭곡 최석환의 묵포도도 등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전북지역의 대표 유물 6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 연계체험으로는 전북의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랑스런 전북인 포토존’과 포도시·맥없이·시방 등의 전라도 방언을 배울 수 있는 ‘전라도 방언 한마당’, 전라도 천년 기념 ‘손도장 나무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전라천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기념하며 전북의 지역사를 총체적으로 재조명해 전북의 역사문화적 특질과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는 전북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다른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시선으로 전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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