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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제3금융도시 흔들기 노림수는기금운용본부 핵심인력 서울 상주, 부산은 추가 금융기관 지방이전 겨냥 지적
윤동길 기자  |  best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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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0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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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흔들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전북도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으로 추진 중인 기금운용본부 기반의 연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사업에 대해서도 부산이 딴지를 걸고 나섰다. 금융위원회의 제3금융중심지 타당성 검증용역이 착수될 당시에 침묵했던 부산의 반발은 향후 추진될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인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겨냥한 노림수로 보여진다.


■ ‘돼지와 이웃’ 조롱당한 전북
국내외 언론매체들이 '논두렁 본부', '전주 이전 리스크', ‘돼지와 악취’ 등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의 입지적 문제를 부각하면서 전북 이미지 훼손과 조롱 뉘앙스의 표현이 남발하고 있다. 지난 12일자(현지시각) 미국의 월스트리저널의 1면 톱기사에는 돼지삽화까지 삽입됐다.

한국의 사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의 눈에 전북이 온통 돼지축사로 둘러싸여 악취가 진동하는 축사밀집지역 등 오지로 인식될 수도 있다. 전북 전주시는 인구 65만명의 중형도시이다.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기금이 소재한 새크라멘토(36만명)와 스웨덴의 국가연금 펀드가 있는 예테보리(50만명) 등과 비교해 더 큰 도시이고, 교통접근성도 더 낫다는 평가이다.

그 동안 기금운용본부 흔들기의 중심에는 전북으로 이전하면서 우수인재가 유출되고, 금융권과 투자처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전면 부각됐다. 하지만 기금운용본부의 지난해 수익률은 7.28%로 최근 5년간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 부산, 2차 공공기관 이전 노림수
부산상공회의소가 13일 느닷없이 금융위원회의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금융위원회의 의뢰로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최종 보고서가 납품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북을 연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그런데 지난 5개월간 아무말 없던 부산상공회의소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반대하는 등 뒷북을 치고 있다.

최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22개 공공기관의 추가적인 지방이전 추진을 언급하는 등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추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정부가 추가 공공기관 이전계획수립시 금융관련 기관의 배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추가이전 금융관련 기관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우체국관련 기관 3곳 등 12개 정도로 분류된다.

도 관계자는 “부산상공회의소가 갑작스럽게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정부의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과정에서 금융기관 유치의 명분쌓기로 보인다”며 “도는 정치권과 연계, 기금운용본부와 제3금융중심지 흔들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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