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청와대도 영세소상인 목소리 들어주지 않는다....당내 첫 청와대 비판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8월 고용 악화를 성장통에 빗댄 것을 겨냥, “'이게 성장통이니까 어쩔 수 없이 견뎌라', 이런 자세는 옳지 않다”고 직격 탄을 날렸다.
그는 “성장통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노력이 같이 수반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성장통이 있더라도 성장통을 그냥 견뎌라 해선 안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질책했다.
그는 최저임금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관련, “좀 더 당국자들이 우리 중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 중소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는 작업을 더 했어야 한다”며 “우리 당도 그렇고, 우리 정부도 그렇고,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부동산값 폭등과 관련,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비용, 그것도 가장 큰 게 주거비 아니냐”면서 “지금 아파트값도 막 폭등 때문에 난리다. 주거비가 총 지출액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주택가격 폭락과 함께 정부를 비판한 바는 있으나,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을 비판하는 등으로 청와대를 겨냥한 비판은 민주당내에서 처음이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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