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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문화의 중심지 마한의 흔적, 2008년 개관 마한박물관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시민들의 휴식처, 서동공원
정영안 기자  |  jya6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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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0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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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익산의 문화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렇다면 서동공원 안에 위치한 마한박물관을 찾아가보자! 마한박물관에 가기 위해서는 마치 시간의 강을 건너 마한으로 여행을 떠나듯 한 칸 한 칸 계단을 올라야 한다. 하늘나라로 향하는 계단이라 하여 ‘천상의 계단’으로 부르는 이 계단을 오르면 마한사람들의 무덤 모양을 본 떠 만든 박물관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 익산문화의 요람, 마한박물관! 익산은 일찍이 평양, 경주와 함께 우리나라 청동기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옛 문헌에서는 고조선 마지막 왕인 준왕이 내려와 ‘한왕(韓王)’을 칭한 곳을 ‘금마(金馬)’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이 1990년대 이후 익산에서 초기철기시대와 마한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과 유물들이 여러 곳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2008년 마한의 중심이었던 익산 금마에 마한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

▲ 마한박물관! 구석구석 돌아보기 마한박물관은 <마한의 성립 배경>, <마한의 생활문화>, <마한에서 백제로의 변화> 등의 테마로 익산의 마한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익산의 유적 분포도’에서는 익산이 금강과 만경강의 물길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사상을 받아들이기 쉬웠으며, 한 나라의 도읍을 정하기에 적합한 곳이었음을 보여준다.

<마한의 성립배경> 코너에서는 고조선 마지막 왕 준왕이 익산에 내려왔을 시기의 중요 유물과 마한 성립기의 역동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마한의 생활문화> 코너에는 마한의 ‘옥 목걸이’와 목걸이를 만든 ‘틀’을 전시하고 있어 금이나 비단보다 옥 목걸이 등 장신구를 좋아했던 멋을 중시하던 마한사람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리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만든 ‘새모양을 닮은 토기’도 만나볼 수 있다.

<마한에서 백제로의 변화> 코너에서는 마한이 백제로 흡수된 이후에도 마한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음을 자료와 유물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 부여에는 없는 익산만의 매력?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에는 없고 익산에만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익산만의 매력을 찾으라면 단연 ‘마한’일 것이다. 백제 말기 익산이 왕도로 조성되면서 특출한 불교건축과 빼어난 공예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마한의 문화의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 또 하나의 즐거움,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마한으로의 시간여행을 마치고‘천상의 계단’을 내려오면, 미륵산과 용화산의 품에 안겨있는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이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지도를 빼닮은 금마저수지는 생태자원이 풍부하여 살아있는 생태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홍련이 가득 피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어져 매년 익산의 서동축제가 펼쳐지는 장소인 서동공원은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여름에는 무궁화와 시원한 분수가 가족 나들이객을 반긴다. 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으뜸이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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