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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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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자
  • 전민일보
  • 승인 2018.09.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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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논란과 관련, 민주당의 미숙한 대응에 아쉬움이 잔뜩 묻어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당원들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취지로 받아들였는데, 정작 민주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항변하는 상황이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나온 해명자료도 같은 맥락이다. 본보의 단독보도가 사실무근이고, 야권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내용만으로도 이해찬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이 이번 사태에 취하고 있는 기본 입장이다.

사실, 전북도와 전북도민들은 이번 사태가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국회로 넘어간 정부예산안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전북정치권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에 대해 대도민 사과와 즉각적인 예산반영에 나설 것을 촉구한 상태다.

새만금 신공항 조기건설은 난항이 점쳐지는 사업이다. 국내 대부분의 공항이 정무적인 판단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건설된 사례가 많다. 따라서 새만금 신공항은 정치권의 역할과 비중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지역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정치권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내년도 예산확보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새만금 항공수요도 충분히 확인된 상황이고,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도 현재로선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에 집권여당의 대표가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피력해 주기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을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해명으로는 부족하다. 이미 도민들은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발언에 큰 상처와 분노하고 있다. 야권의 비난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도 지역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아마도 전북도는 이래저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이다. 집권여당 대표를 겨냥한 지역언론의 계속되는 비판보도와 야권의 공세가 확산되면서 결과적으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 정권이 6번 바뀌는 동안 진척을 보지 못한 새만금 개발이 문재인 정부 임기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역대 정부 중 가장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정부로 전북도민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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