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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 '自然, 녹색회화'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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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 '自然, 녹색회화' 展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9.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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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서
▲ 작가 이석중
▲ 이석중 개인전이 1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원색회화로 풍경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이석중 개인전이 1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 열린다.

이석중풍경화의 특징은 <녹색풍경화>라 할 만큼 7월의 자연 녹색바탕에 백로가 등장하고 있다. 

생태환경 중에서 식물이나 농경이라는 고정풍경으로 계절에 따른 색상으로 엘로우(Yellow) 또는 화이트칼라(White color)가 주였다. 
 
또한 이전에 그린칼라는 다소 중후(重厚)하게 또는 잠자고 있는 색상으로 표현되었다.
 
그간 잠재해 있던 원색적인 녹색칼라가 이번에는 주된 화면구성이 되어 원경과 중경에 대한 그 매개적인 해법에 대해 스스로 진부하였거나, 잘못된 선택이 되지 않게 긴장을 늦출 수 없이 혼신을 다 했음직하다.
 
원경과 근경사이에 ‘길(Street)’ 이라는 접점형식(접점 point of contact)을 쓰고 있는 점이다.
 
여전히 수평구도로 근경과 원경의 이원적인 구도나 배치는 여전히 지평선상에 드리워져 있는 원경인<미지의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과 근경인 현재의 모습을 상징하는 구성 사이에 길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 중진이 되어<세상 엿보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기에서 나타나는 이상과 현실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는 점은 흥미로운 일이며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의 변화는 일찍이 작가가 좋아하는<백로>라는 동물을 표현하고 있다.
 
백로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출현하여 여름 습지생활을 하면서 외모와는 달리 불결함(?)도 동반하는 습생을 지니고 있다.
 
작가는<바이오생명>,친환경(Eco-Friendly)녹색(Green Color)이 화면구성 되는 대지공간에 꿈해몽이나 민화적인 의미에서 권세, 명예, 부귀를 장악하고 입신출세하거나 대성(大成)등을 기원하는 민화적인 소재이면서 상징적인 내용을 담아보고자 백로라는 생명체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있다. 
 
인간 주거환경 및 자연생태환경의 생명력이나 열정이 있음직한 원색적인 빨강색상(Red Color)을 이따금씩 감각적으로 배치표현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업작가회, 중작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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