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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무용단, ‘제주의 전통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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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무용단, ‘제주의 전통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9.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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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오후 3시 부안예술회관서
▲ '탐라의몸짓' 포스터

전통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몸짓으로 제주의 숨결을 느끼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단장 현행복)을 초청, 오는 10일 오후 3시 부안예술회관에서 무용공연 <탐라의 몸짓>을 무대에 올린다.

제주도립무용단(안무자 김혜림) 40명이 출연하는 <탐라의 몸짓>은 ‘제주의 전통춤’을 중심으로 ‘기원무’나 ‘의식무’처럼 인간의 기원, 사람과 사람을 어루만져주는 풍요로운 마음을 춤으로 형상화 했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작년부터 도립예술단 교류공연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전라도 정도 천년’ 및  ‘제주해녀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념하는 기획공연으로 부안군(군수 권익현)과 함께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은 지난 3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공연을 통해 ‘국악의 고장 전북의 수준 높은 선율’로 제주도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었다.
 
전통예술의 창조적 발전과 양 지역의 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태평성대', '아박무', '강강술래', '훈령무' 등 9개의 춤사위로 꾸며진다.
 
공연의 시작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태평성대’가 알린다.
 
궁중정재의 웅장함과 남성의 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빠르고 활기차게 창작된 ‘아박무’와 풍작과 풍요를 기원한다.
 
어촌의 생활상을 묘사한 ‘강강술래’,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덧입혀 제주도 남성의 힘과 기상을 표현한 ‘훈령무’ 공연이 이어진다.
 
물을 길어 나르는 도구를 악기로 사용해 고된 노동의 어려움을 놀이로 승화시킨 '물허벅, 대바지 춤'과 삶의 애환을 극복하는 과정을 무용으로 표현한 ‘제주놀이’ 공연도 마련됐다.
 
궁중무용의 하나로 평온을 기원하며 5명의 남자들이 설화를 기반으로 춤을 추는 ‘처용무’와 제주도‘해녀'를 소재로 거센 파도와 싸우는 ‘숨비소리’를 주제로 한 ‘해녀춤’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북과 소고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남성을 상징하는 북과 여성을 상징하는 소고의 춤사위에 영혼을 울리는 역동적인 두드림이 제주도립무용단  특유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멋과 흥을 더할 예정이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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