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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감상으로 가을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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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감상으로 가을의 문을 열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9.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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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궁궐 공개행사 등 다양한 행사 열려
▲ 강강술래행사
▲ 사직대제행사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서울, 전주, 대구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열리고 있다. 

이번 9월은 사직대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무형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기능분야 공개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유영기 궁시장 보유자가 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영집궁시박물관에서 공개행사를 갖는다. 
 
궁시장은 활을 만드는 궁장(弓匠)과 화살을 만드는 시장(矢匠)이 있는데, 시장(矢匠)인 유영기 보유자는 전통 화살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한다.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엄태조 소목장 보유자가 14일부터 16일까지 공개행사가 마련된다.
 
전통 목가구 전시와 함께 전통 제작 기법으로 목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소나무 차상을 직접 만들어보는 무료 체험도 준비했다.
 
이 밖에 기능분야의 공개행사로 '2018년 기능보유자 합동 공개행사'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기능분야 12개 종목 14명의 보유자가 참여하며 실제 작업에서 사용하는 전통 재료와 도구로 현장감 있는 시연을 통해 공예작품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예능분야의 공개행사’도 마련됐다. 
 
추석을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농악 가운데 하나인 ▲국가무형문화재「제11-4호 강릉농악」 ▲ 국가무형문화재「제111호 사직대제」▲ 국가무형문화재「제8호 강강술래」공개행사가 있다.
 
또 다른 예능분야 공개행사로는 ▲ 국가무형문화재「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9.15.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 국가무형문화재「제23호 가야금산조및병창」(보유자 안숙선)/(9.16.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도 예정돼 있다. 
 
예능분야 공개행사 중에는 궁궐에서 열리는 행사도 있다. 창경궁 문정전에서 열리는 「2018년 궁궐 공개행사」(9.8.~30.서울시 종로구 창경궁 문정전)는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고즈넉한 고궁의 멋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에서 보유자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우리 무형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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