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완주 송광사서
칠석 맞이 '백련나비채' 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에서 열린다.
'나비채'는 나누고, 비우고, 채운다는 뜻으로,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을 내려놓고 진리로 가득 채우자는 의미이며 올해 7회째를 맞으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연음식 나눔과 나비채 사진공모전, 연꽃차 시음 및 다례 체험, 관내 복지단체 종사자들을 위한 나비채 만찬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 15일 밤에는 국내 정상급 기악 연주자 및 성악가 14인이 꾸미는 음악회가 송광사의 별빛과 함께 펼쳐져 피날레를 장식한다.
송광사 법진 스님은 “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듯, 일상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 사랑을 통해 나누는 삶과 스스로 비우는 삶이 행복의 길이다”며 “사랑과 지혜로 채우는 삶이 행복의 길임을 자각하고 사회가 행복하고 평온하기를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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