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생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28일 오전 10시께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은 운전을 하고 가다가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다.
백로 한 마리가 다리를 절룩거리며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던 것.
국 의원은 바로 갓길에 차를 대고 백로를 자세히 살펴보니 다리가 부러져 날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국 의원은 직접 다친 백로를 품에 안고, 인근 전주덕진소방서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국 의원은 “야생의 백로라 구조를 하다 부리에 손이 다쳤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국주영은 의원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백로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야생동물 보호에 힘쓰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써 훈훈한 미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덕진소방서 구조대를 통해 백로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보내져 수의사에 의해 다친 부위 치료 및 재활 후 야생으로 방사 될 예정이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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