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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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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 여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8.28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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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은 대부분이 같은 학교 학생에 의해, 또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2018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북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2만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1차 학교 폭력 실태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1.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고등학교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학교가 0.4%p, 초등학교가 1.5%p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3.8%)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집단따돌림(17.5%), 사이버폭력(11.3%), 스토킹(10.6%), 신체폭행(9.8%), 금품갈취(7%), 강제심부름 및 성관련(52%) 등 순이다.

피해시간으로는 쉬는시간(31.9%)과 점심시간(19.2%)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해장소는 교실(30.3%), 복도(14.2%) 등 교내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행방법은 전체적으로 개인에 의한 가해행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학교의 경우 개인보다 집단으로 행해지는 가해행위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좀처럼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청소년폭력예방 및 관련 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이 꼽는 가장 큰 문제는 언어적 폭력실태 조사의 부실과 관련 교육의 부재다.

실제 언어적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처 등 증거가 남는 물리적 폭력보다는 언어폭력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학교폭력과 관련해 신고비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인식 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연령이 낮아지고, 교실 등 학교에서 주로 사례가 발생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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