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수공예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이탈리아 밀라노 장인상품 박람회에 참가할 지역의 우수 수공예품을 모집한다.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에 따르면 전주 수공예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전주 수공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가할 전주 우수 수공예품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종이와 섬유, 목공, 장신구 등 공예 전 분야로 전주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작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전당의 상품개발지원사업이나 작가역량강화사업 수료자들에게는 심사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박람회 특성상 수공예품만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로 참가신청서와 상품소개서를 이메일(hjkong@gwmail.ktcc.or.kr)로 접수하고 실물 샘플을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진흥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당은 이번 공모에서 서류심사와 실물심사를 통해 50개의 우수 수공예 상품을 엄선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www.ktcc.or.kr)을 참고하거나 전당 공예진흥팀(063-281-15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 수공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은 상품성과 시장성은 갖추고 있으나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 수공예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당은 무역투자공사(KOTRA)와 손잡고 2018 이탈리아 밀라노 장인상품 박람회에 참가해 상품을 판매하고 해외 잠재 바이어를 대상으로 카탈로그를 발송하는 등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밀라노 장인상품 박람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최되는 참관객 30여만 명 이상의 대규모 B2C 박람회로 전 세계 장인들의 상품이 총 집결한다. 올해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전당은 한국관내 ‘전주관’을 운영한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은 해외 시장에 전주 수공예의 우수성과 현대적 이용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럽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유럽 시장의 트랜드를 점검해 전주 수공예품의 해외 수출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