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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삼 (黑衫)으로 되찾는 하얀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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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삼 (黑衫)으로 되찾는 하얀 피부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8.08.2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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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연구원, 흑삼의 피부 미백효능을 입증, 인삼 수출 돌파구 마련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 전통식품연구단이 흑삼에서 피부미백 효능을 갖는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20일 식품연에 따르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능이 입증된 홍삼과 달리, 피부미용에 대한 흑삼의 과학적인 효능 입증 및 해당 기전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못한 상태로 막연히 관련 상품이 일부 시장에 출시 된 상황이다. 이에 흑삼의 백삼 및 홍삼과의 차이점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주요 성분 및 주요 성분에 따른 피부미용에 적용되는 차이점과 그 정도를 입증함으로서 감소 추이에 시달리는 인삼류 수출액 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흑삼이란 수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만드는 가공삼으로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그 색이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삼을 의미한다. 고온에서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그 색이 변하게 될 뿐만 아니라 고려인삼의 기능성분으로 알려진 성분 또한 체내흡수율이 개선된 성분으로 전환된다. 
 
연구팀은 흑삼의 피부미백효능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로 흑삼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화장품을 피부에 도포했을 경우 지원자들의 피부톤이 밝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피험자 대상 조사결과, 지원자들 대부분 흑삼추출물에 의해 본인의 피부톤이 개선됐음을 느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분자기전을 밝혀 그 결과를 다음의 내용과 함께 국제적 학술지(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
 
현재 연구팀은 흑삼추출물의 산업적 이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기능성 화장품 등을 활용한 수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동준 원장은 “최근 피부주름 개선 및 인삼씨의 멜라닌 합성의 효과적 억제 규명에 이어 흑삼의 멜라닌 합성 억제 및 홍삼과 비교하여 명백하게 우수한 결과가 입증됐다”며, “최근 생물다양성 협약에 의해 국가고유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용자원 중 하나인 인삼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국내시장 및 수출 차원에서 상당한 산업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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