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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길곶 봉수대 역사적 가치 조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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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길곶 봉수대 역사적 가치 조명 나서
  • 임재영 기자
  • 승인 2018.08.2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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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국비 2억원 확보, 정밀발굴조사 통해 봉수대 실체 밝힌다

▲ 김제 길곶봉수대 시굴조사 현장
 

김제시가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길곶 봉수대가 다음달부터 국비 2억원의 예산을 확보, 정밀발굴조사에 나서 명확한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문화홍보축제실에 따르면 김제시는 지난 2016년 5천만 원의 예산을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액 지원받아 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삼국시대부터 운영됐던 주요 군사거점지로 밝혀져 학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김제 길곶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조선시대 5봉수로 중 제5거루트(순천 돌산도 ~ 서울)의 직봉에 해당되며,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새만금의 최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고려말의 진포해전 및 임진왜란 당시 만경평야 등 호남의 곡식창고를 방비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봉수대다.

이에 2016년 시굴조사결과 봉수대의 방어와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인 외호(주변을 두른 도랑)가 확인됐으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길곶 봉수대 일원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군사적인 요충지였음이 밝혀져 학계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진포해전 및 백강구전투, 기벌포전투 등 서해안 일대에서 일어났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의 위치 비정(비평하여 정정함)에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은바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봉수대 주변에 봉수군이 주둔했던 건물지를 확인하고, 유적의 정확한 구조 및 성격, 축조시기를 파악, 문화재로 지정신청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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