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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농경지” 무주군 폭염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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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농경지” 무주군 폭염 현장속으로
  • 김충근 기자
  • 승인 2018.08.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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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농가 찾아 현황 파악, 가뭄까지 겹쳐 마을 급수상황 점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영농현장의 어려움도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농업, 건설교통, 안전재난, 시설사업소 간부 공무원들과 담당자들은 각 읍면을 돌며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챙기는데 주력하고 있다.

14일에는 안성과 설천면을 찾아 가뭄으로 인해 인삼과 배추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무풍면 한치마을을 찾아 급수상황도 점검했다.

또 무더위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마을 경로당에 들러 냉방상황과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더위가 누그러질 때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쉼터를 활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각 읍면에도 무더위 쉼터에 대한 수시점검과 세심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군수는 “폭염 종합대책 TF팀이 구성된 만큼 각 분야별로 원활하고 유기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행정을 통한 실질적인 대처로 주민불편과 농작물피해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마을회관 등 6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재난도우미와 노인돌봄서비스를 활용해 안부전화와 방문을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전력수급 상황 등을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시로 살수차를 운행해 지열을 식히고 있으며 그늘막 등도 설치해 주민안전에 힘쓰고 있다.

또 논·밭과 축사 등 영농현장과 건설현장을 수시로 찾아 점검하고 마을방송과 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공유하는 등 온열질환과 농축산물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도로정비 살수 차량을 이용해 가뭄이 심한 경작지에 물을 대고 있으며 각 읍면에서는 양수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원활한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밭 기반 정비시설과 한해 대책사업시설들이 제대로 유지·관리,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황인홍 군수는 17일에도 나머지 읍면 마을을 돌며 폭염 가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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